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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뉴스 포스트] “목소리 자신없으면 날 찾아와요”2019-02-26 17:36:04
작성자 Level 10


 



 이색직업  발성치료연구원 서동일 원장

“목소리 자신없으면 날 찾아와요”

 

최근에는 보톡스를 맞아가면서 목소리를 성형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목소리를 성형하는 것은 자칫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성대에 직접 물리적 힘을 가하거나 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발성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치할 수 있기 때문.

서 원장에 따르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고 마지막 단계”라며 또한 “최근에는 취업 준비생들 중 목소리에 힘이 없고 떨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 생소하게 들리는 발성치료는 과연 어떤 것인지 알아봤다. 다음은 서원장과의 일문일답

 

발성치료란 무엇인가

음의 고저, 강약, 장단, 음색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없는 발성장애와 음성 장애를 호흡, 후두기전, 공명법을 조화롭게 사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하는 일종의 물리치료이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찾는가?

주 치료 대상은 언어장애가 오거나 성대 결절, 구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취업시즌의 경우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온다. 취업 준비생의 경우 남 앞에 서면 얼굴이 빨개지고 호흡이 거칠어져 목소리가 떨려 말이 잘 안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도 발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발성치료를 해서 목소리가 좋아진 사례를 들자면

발성치료를 받아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완치된 사례는 많다. 최근에 영화배우 차승원씨를 치료한 적이 있다. 라면광고를 찍는데 목소리가 올라가지 않아 치료를 받은 경우다. 2~3번의 치료를 받고 목소리가 좋아져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일반인 중에서는 20대 여성이 지방흡입술을 받고 마취로 인해 언어장애가 왔다. 현재 치료중에 있는데 많이 좋아져 만족할만한 상태다.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실제 어느 정도인가?

목소리만 듣고도 그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녀 성별을 알 수 있고, 나이를 알 수 있다. 또한 사투리 등으로 고향이 어디인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 사람의 인격과 심성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음성은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미용 등 얼굴에는 관심을 많이 갖지만 정작 목소리는 소홀히 여긴다. 로마시대에는 목소리가 좋지 못하면 지도자가 될 수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목소리가 좋은 지도자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지도자들도 목소리가 좋아야 한다고 했는데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어떤가?

목소리 전문가로서 목소리만을 평가해 본다면 먼저 한나라당 이명박 전시장의 목소리는 오픈되지 않는 목소리다. 집중이 안되고 흐트러지는 목소리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 목소리에 맑은 요소가 부족하다. 탁한 목소리를 바꿀 필요가 있다. 정동영 전의장은 목소리가 너무 깨끗해서 문제가 된다. 원래 그런 목소리가 바람직 하지만 너무 청명해서 어필하기 힘들다.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거친 면을 추가하는 게 좋다.

손학규 전 지사는 목소리의 포인트가 너무 낮다. 조금 더 감성적인 목소리를 첨가할 필요가 있다. 목소리 톤을 조금 더 높이고 지성적인 면을 더욱 강조하는 목소리, 다시 말해 학구적인 면을 강조하는 게 필요하다.

한명숙 전 총리가 가장 지도자감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목소리가 투명하고 열려 있는 목소리다. 균형도 잘 잡혀 있다.

 

목소리가나빠지는 원인들은 무엇이 있는가.

술 마시고 담배피면서 노래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 그런 행위는 목소리가 나빠지는 지름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발성치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목소리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발성치료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인상준 기자 

-출처 : 뉴스포스트 [제33호] PEOPLE(38) 

2007/7/3/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