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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소리가 않나옴] 놀라운 효과, 고마운 인연 2019-02-14 15:31:26
작성자 Level 10

저는 학원 강사가 직업입니다.
수년간 강의를 과도하게 하면서도,
잠시 목이 불편함을 느꼈던 적은 있어도 오래 가지 않고
잠시 뒤에는 그냥 풀리곤 하여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두달 쯤 전에 갑자기 쉰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가라앉지 않더군요.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냈는데,
이제는 예전처럼 가라앉는 대신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강사이므로 강의는 계속 되었고, 목이 쉴수록
목에 더 힘을 주어 목을 혹사하다시피 했고,
그러다가 급기야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은,
목 아픈데는 약이 없다면서 쉬는 방법밖에 없다고
그냥 한 1주일 정도 침묵을 지키고 다시 오라고 그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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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후 더욱더 악화된 상태로 병원에 갔더니,
같은 말만 반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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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흘렀을 즈음에는 아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정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하였습니다.
이러다 벙어리 되는 거 아닌가 하고 겁이 덜컥 나더군요.
그러던 중 여러 경로를 거쳐 누군가가
지금의 싸이트 주소를 적어주더군요.
절박한 심정으로 싸이트를 와보았습니다만,
별로 신뢰는 가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못 고치는 걸 발성법으로 어떻게 치료하냐?
하는 의심도 많았고요.

그런데 이곳의 치료 후기들을 몇 개 읽어보고,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료 후기를 읽어보고도,
의학적(혹은 논리적)인 믿음이 생긴 것은 아니었고,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이 마치 미신 같은 것에 홀린 것같은
(
서동일 선생님 죄송합니다. 사이비 종교 교주라는 뜻 아닙니다.)
그런 절박감에서 생겨난 "혹시나" 하는 마음...
마치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바로 그겄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위기감에 빠져 있던 상황에서,
정말 이제 갈데까지 갔다는 심정으로
발성치료 연구원을 찾았습니다.

워낙에 제가 절단(상스러운 표현, 죄송합니다.)이 나 있던 상태
였으므로, 첫 날은 별로 다른 걸 못 꼈습니다.
둘째날, 서동일 선생님께서는
저더러 구체적인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발성치료로 치료될만한 성질의 질환이 아닐 것 같다는 말씀을
얼핏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워낙 증세가 심한 것 치고는
다소 나아진 걸 느꼈습니다.
전혀 않 나오던 목소리가 약하게나마 나오기 시작했으니까요.

며칠이 지나고, 아무래도 심한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목을 전문으로 하는 이비인후과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또다시 서동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이 들더군요.
제가 이전에 갔던 이비인후과의 진찰과는 차원이 다른 진찰이었고
치료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재 갖고 있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처방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서동일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이비인후과와
발성치료 연구원을 병행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발성치료를 10여회 받은 지금,
엄청나게 놀라운 변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음에서 맑은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고음은 이제 시도중입니다.

처음에 발성 연구원을 찾을 때의 고통스러웠던 심정도
지금은 정 반대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희망적인 생각들로 가슴 속이 꽉 차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목소리가 나올거라는 확신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취미 생활로 성악까지 배워볼까 하는
욕심까지 생길 정도로 저의 생활에 활력소가 생겼습니다.

저는 광명에 살고 있으므로,
역삼동에 있는 발성치료 연구원을 오가려면,
길거리에 버리는 시간만 무시하지 못할 정도 됩니다만,
계속해서 치료 받으러 올겁니다.
제가 얻은 것에 비하면, 그정도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동일 발성 치료 연구원을 알게 된 것은
제 인생에 또다른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치료 효과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치료 후기를 반드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저 하지 마십시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시간만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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