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쯤 경련성발성장애의 진단을 받은후 무척 힘들날들을 보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까지 치료약은 나오질 않고 단지 보톡스를
일정기간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후 더욱 더 힘들었습니다..
다니던 회사까지 휴직할 정도로 심했거든요.

말하는 도중 끊김 현상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대화가 안될 정도였구요...
그 진단을 받은후 이 증세가 있는 분들이 다 해보신 것처럼 저도 한약도 먹고 그랬답니다.

일단 한약을 한 두달 정도 먹으면서 쉬니 스트레스가 없어서인지 조금 아주 조금은 나아진
듯도 했구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끊김 현상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서동일 선생님의 발성치료를 알게 되었구요

현재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면서 서동일 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한 5-6 회 치료를 받은 것 같구요..
현재 저는 무척 행복하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목소리 끊김 현상이 완전히 없어졌거든요...
정확히 복용하는 약 때문인지 아님 발성치료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생각으론
이 두가지가 모두 도움이 된 것 같애요..

저 자신도 놀라울 정도로 빨리 좋아졌어요..
특이한 점은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목이 조금은 좋지 않아요,...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끊기거나 상대방과의 대화가
안될 정도는 아니구요..그냥 목소리 톤이 조금 낮아져요..그러다가 또 맑은 날 같은 경우는
정말 예전 처럼 좋은 목소리 그대로구요..

우리 몸은 매우 민감하다 그러잖아요..아마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암튼 지금 저는 무척 행복하답니다.

우리 sd 환자들을 현재는 불치병이라고 하지만 조만간 바뀔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제 경험으로 봐서는요..^^
혹시 저와 같은 증세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 절대 희망 버리지 마시구요..

궁금한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한테 연락주세요..
얼마나 힘든 병인지 알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제가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요..
모두들 힘내시구요..

그리고 힘들겠지만 마음을 편히 가지시구요..
정말 그 심리적인 것도 많은 작용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다음에 또 제 상태를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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