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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소리떨림] 고교교사입니다^^ 치료후기 (목소리 떨림, 첫소리 막힘 등...) 2019-02-14 17:23:17
작성자 Level 10

제 글이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이번에 신규로 고등학교에 발령받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27세 여자입니다.

26년을 살면서 목소리도 크고 발표도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3월달에 발령받고 3개월만에 갑자기 이상한 징후가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중간에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고, 첫 음절 얘기하기가 힘들어져서 수업시간에 하고 싶은 얘기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큰소리를 쳐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조심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 평상시에도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며, 제가 말하는 소리를 다른 사람들이 잘 못알아 들었으며, 첫 음절 꺼내기가 더욱 힘들어 졌습니다.

수업 중에도 아이들이 “선생님 말하는게 힘들어보여요..”라고 했습니다.
아이들까지 제 목소리를 이상하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때부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알아보기 시작했고 “서동일 음성 클리닉”을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비인후과에서 약물치료와 보톡스로 치료를 해준다는 글들이 있었지만.. 약물치료가 마음에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술도 아니고, 약물도 아닌... “물리치료, 발성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8번 정도의 치료를 받고 점점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첫소리 막힘 현상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주 좋아졌습니다.
또한 저에게 알맞은 목소리톤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입니다.

지금 음성 클리닉을 다니면서 제가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목소리가 떨리고, 제대로 말하기 힘들어졌던 가장 큰 이유가 저에게 맞지 않은 목소리 톤으로.. 또 무조건 크게만 소리치려고 했던 잘못된 발성법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6년 동안은 목을 그렇게 많이 쓸 일이 없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령받은 이후 하루에 12시간이상 목을 사용하니 저의 잘못된 발성습관과 불안정한 목소리 톤으로 인한 문제점이 이제야 크게 발생하고 나타나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서동일 선생님의 여러 가지 발성법과 목소리 훈련법 등으로 저의 목소리 톤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며, 목소리 떨림 현상도 차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첫 음절 막힘 현상은 많이 좋아졌구요..

앞으로 살아온 날들보다 더 많은 날들을 말하고 살아야 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수업을 해주기 위해서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 꼭 좋은 목소리를 되찾고 싶습니다 ^^

더 나아지는 과정을 후기로 올리겠습니다.
저와 같은 어려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 분들에게 한 가닥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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