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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조임] 연축성발성장애 후기에용 2019-02-14 18:08:15
작성자 Level 10

안녕하세요 저는 연축성발성장애를 가진 학생이에요
4년정도 된거같네요~ 중학생때부터 증상이 시작됬는데요,
처음엔 이병에대해 몰라서 병이 아닌줄알았어요
그 후로 점점심해져 알아보다가 병이란걸 알았네요.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고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때가 고등학생 됬을 때였네요.
실용음악과 입시준비를 하고있었는데 저에겐 청천벽력같은 말이었죠..
그래서 그날 아주 많이 울었던기억이나요. 사실 그 후로도 매일같이 울며지냈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혼자서 어떻게든 이겨내보겠다고 계속 노래하고 발성연습을 해서 그런지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진단받았을때만해도 노래하는데 지장이 많이 없었는데 혼자연습하고 난뒤로 아주 심해져서 한 마디조차 부를 수 없게됬었어요. 소리가 더 나오지않고 끊기고 심하게 떨려서요.
너무 절망스러워서 더는 눈물도 안나오고 한두달을 거의 말조차하지않고 지냈는데 그러니까 소리가 조금 나긴하더라구요. 그래도 노래를 하진 못하더라구요.
그때 내 인생에서 노래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걸 뻐져리게 느끼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정신차리고 치료법에 대해 많이알아보다가 여기로 오게 됬어요.

원장님을 뵙고 치료를 진행해나갈수록 소리가 변하기 시작했어요. 톤이 왔다갔다 하는 증상도 있었는데 많이 안정적이게 됬고 소리가 끊기는 간격도 길어졌고 떨림도 많이 줄었구요.
제가 좀 늦은시기에 치료를 받았고 증상도 심했기때문에 빨리완치가 될거라는 기대를 안했고 저는 치료에 거의 제 모든걸 걸었고 원장님을 맹신적으로 믿었고 그런자세로 임했기때문에 효과가 제 생각보다 금방나타났던것같아요,
치료를 받으시려는 분들은 이 말 꼭 기억해주세요. 치료를 해주는 사람을 믿어야해요.
의심이 생기고 내 의견이 개입되면 치료방향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효과가 금방보이지않는다고 해서 조급해할필요도 없어요 사람마다 다르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걸 내가 못느끼는 걸 수도 있거든요ㅎㅎ
좋은 목소리되찾아야지요. 모두 힘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장님 감사합니다 *^^*

글쓴이 : 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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