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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축성 발성장애를 근 30년 가까이 가지고 있는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어릴 때 목소리가 끊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전엔 전교에서 웅변을 가장 잘 해서 상도 받을 정도 였는데 어느 날 책을 읽지 못할 정도로 숨이 막히고 목소리가 끊어졌었죠.
고등학교 다닐 때 까진 어려서 그랬는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병원은 많이 다녀봤지요..)대학교 때 발표라든지 출석을 부를 때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가르치는 직종에 있어서 그 고충은 더 해졌지요.
그 전엔 단순히 마음이 불안해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병인 줄 안 것은 6개월밖에 안 되었어요.
인터넷으로 찾다가 이 곳을 보고,또 이비인후과도 보게 됐는데 약물은 어쩜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해서 먼저 음성클리닉을 찾게 되었어요..
발성으로 과연 좋아질 까 하는 의문과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항상 교차하는 가운데 횟수를 거듭할 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처음 3달정도는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번(시간이 되면) 집중적으로 받았는데 목소리가 많이 트이고,끊어짐도 많이 좋아졌어요. 남편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고 제 자신도 느낍니다..
가르치는 데도 훨씬 수월해졌지요...교사분들이 이 증상이  많이  있던데 가르칠 때가 가장 힘든 거 같아요..남들 앞에서 얘기해야 하니까요..
힘들 때는 주사를 확 맞아버릴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건 정말 임시방편에 불과하지요..
노력해서 완치되고 싶습니다..그날을 꿈꾸며 연습하려고 합니다..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