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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목소리가 않나옴] 성대를 덮고 있던 두꺼운 막이 제거된 느낌 2019-02-14 16:57:04
작성자 Level 10

웃음()  작성일시 - 2006년 06월 21일 수요일 오전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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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련함과 즐거움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오랜 기간 휴직을 하고 다시 가르치게 되니 수업 중에 목소리가 갑지기 쉬어 버리더니 한 3개월 정도 그 상태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주말 아침 일어났는데 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가 가득든 약을 처방받아 일주일정도 먹었는데, 목소리는 조금 나오게 되었으나 목안의 따가움과 쉬고 갈라진 힘없는 목소리는 게속 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이 곳 발성치료연구원에서 발성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연습을 하고 나면 우선 혹사당한 목을 쉬원하게 풀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곱번째 치료를 받고 집에 왔는데 그 날 저녁 목이 쉰 이래로 처음으로 성대를 덮고 있던 것 같던 두꺼운 막이 제거된 느낌을 받고 너무 신기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 달 만에 처음 느껴본, 목소리가 손상된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림들은 알지 못할 그런 즐거움이었습니다. 완전히 아름답고 힘찬 목소리를 얻을 때까지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간혹 쉰 목소리로 가르치시고 발성에 자신이 없는 분 들께 가장 안전한 대안의 하나로 발성법 치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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