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전에 성대결절 수술을 받았어요. 어릴때부터 허스키한 목소리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20대 후반 쯤되니까 말하기가 힘들정도가
되었거든요,, 수술 받으면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큰 부담 없이 수술했는데,,,,,,,ㅜ.ㅜ 처음 수술하고는 훨씬 좋아진 것
같았는데,, 얼마 유지 되지가 않더라구요. 다시 거칠고 쉰목소리가 나더라구요,, 게다가 수술 후 떨림이 있다고 해서 보톡스를 맞기
시작했거든요. 보톡스를 거의 2년을 맞았는데,,
아시나요?? 보톡스 맞으면 엄청 답답해요.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큰 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은 다행이지만, 본인 스스로 제어하는 것이 아닌데, 큰 소리가 나지 않고 잡힌듯한 느낌,,정말 답답해서 못 살겠더라구요..
치료기간이 너무 장기로 흐르자,, 평소 웃고 떠들면서 밝던 제 모습이 없어지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여기 저기 찾던 중 서동일 음성 클리닉을 알게됐어요. 처음에는,,,이번에 별 호전 없으면 그냥 포기해야지. 가수도 아닌데,했어요.
목소리만 신경쓰다가 말도 하기 싫어지고 더 우울해지는 것 같았거든요.
처음 두,세번 받을때는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내는
것도 창피하고, 이렇게 해서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7,8회쯤 되자 겨우 솔,라까지도 나오기 힘들던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간 미파를 향해서
가고 있는 거예요. 가성을 내는 것이 많이 힘들었는데, 가성이 나오기 시작했구요~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요. 정말 희망이
생겼어요~~
그리고 한가지 꼭 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선생님께서 너무나 친절하시다는 것!!! 왜냐면요~~~ 전 아무리
치료자여도 제 미운 목소리를 낸다는것 너무 창피했거든요.그 동안 목소리에 꽤 컴플렉스 생겼었나봐요ㅜ.ㅜ) 그런데 선생님의 친절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장기 트레이닝을 받는데는 너무나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요즘 집에서 연습할 때 너무 신나서 오바하다가
목이 잠기기도해요.ㅎㅎ 그치만 몇 년만에 나오는 노래소리인지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네요~~
꾀꼬리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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