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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대결절] 기적같은 음성치료! 2019-02-14 17:28:21
작성자 Level 10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락밴드 보컬을 하고 있는 여학생 김혜지라고 합니다.

제가 성대결절 초기 진단을 받은게 고등학교 2학년때인데요.

취미로 노래를 해오다가 목이 너무 쉬고 밤엔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가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노래를 부르지 않으니 점점 증상이 나아져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꿈이 밴드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운좋게도 오디션을 합격해 보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하면 할수록 목이 점점 쉬고 음역대가 좁아지는데다 가래가 자주 생기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혹시나싶어 학교 앞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성대결절 중기더라고요.

정말 노래가 좋고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다 나았는줄 알았던 성대결절 그것도 중기라니...... 정말 절망스럽더라고요.

동아리 동기들은 한동안은 남자보컬로 어떻게 커버해볼테니 수술해서 다시 노래하라고 그래서 성대결절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이비인후과에서 추천해준 종합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수술비로 최소 250만원을 요구하더라고요.

거기다 최소 2~3개월은 말을 못 한다는 이야기에 공연에 타격이 커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제 사정을 아시고 주위분들에게 수소문해 다른 이비인후과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거기로 가서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니 의사선생님께서 왠만하면 수술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낫는게 낫다고 신이 만든 목에 인간의 손을 대면 처음만큼 완벽한 소리가 나오지 않을뿐더러 재발가능성이 높다고 하셨고 노래를 취미로 할거면 수술을 해서 빠른 경과를 지켜보는게 좋지만 노래를 정말 할 생각이면 수술하지 말라고 권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약 3주치를 지어주시고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수술을 안 하고 낫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음성치료원에 대해 알게 되어서 여기저기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수원에도 음성치료원이 있긴 하지만 제가 노래에 욕심이 있는터라 정말 최고의 치료선생님을 만나고 싶어서 찾아보니 서동일음성치료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목을 많이 쓰면 쓸수록 목이 나빠지는데 음성치료원에서 몇십분 치료한다고 몇년째 고질병인 성대결절이 나을까 의심스러웠는데 진짜 하루하루가 다르게 목이 나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어떻게 하루마다 눈에 띄게 목소리가 나아지는지.. 거기다 고음도 어렵잖게 낼수 있게 됐구요.

예전엔 목이 답답했었는데 뻥 뚫린 시원한 기분과 예전의 거친 목소리에서 청명한 목소리, 또 음역대도 눈에 띄게 넓어졌습니다.

진짜 음성치료 안 하고 수술했으면 어쨌을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밴드 동기들도 처음엔 무슨 음성치료냐고 하지말라더니 지금은 다들 신기해합니다.

어떤 치료받냐고 진짜 이젠 공연해도 되겠다고 난리예요.

정말 저처럼 성대결절이신 분들 음성치료 강추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수술하지마세요.

수술하면 매끈한 성대가 모양이 조금 달라지고 목소리도 확연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음성치료로 기적같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목때문에 고민 많으신 분들을 위해서 쓴건데 지금까지 읽어주신거 감사하고요.

꼭 다들 아름다운 목소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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