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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는목소리] 한줄기 빛이 다가오고 있어요~~^^ 2019-02-14 18:00:53
작성자 Level 10

저는 대전에 살고있는,54세의 약사입니다.
 중2, 어느날 아침,
 조회 시간에 선생님이 주신 공지문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데,
 갑자기 울먹이는 소리가 나더니 숨이차서 더이상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밝고 똑똑했던 나는, 이유도 모른체 마음의 병이 들어갔습니다.
 남앞에 서서 자유롭게 말하고,책읽고, 발표하기가 두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비인후과를 가서 진료하면, 만성 후두염이라며 약을 처방받곤했으나 증세는 좋아질 기색이 없었습니다.
 백방이 무효하니 우울히 그냥 견디며 살아올 수 밖에......
 표시나지 않으려 안간힘쓰며,
 많은 사람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하는걸 포기해가며,전화 받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며, 그래도 신앙의 힘으로 지금껏 살아올 수 있었음이 새삼 감사히 느껴집니다.
 유난히 벽에 부딪히는 날엔 부끄럽고 못나보여 삶을 포기하고 싶기도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목소리쯤이야 무에 대수란말인가"  오기 아닌 오기로 버티며 살아왔지만,  목이조이고, 마르고, 호흡이 곤란할 지경까지 증세가 나빠지면서 정말 우울함이 극도에 달하기도했습니다.
 초기엔 아주크게 지르는 소리와 가성으로노래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점점 그것도 떨리고 끊기고 갈라져서 불가능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증세가 시작된지20여년,  30대 중반, 우연히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에서 경련성 발성장애에 대한 연구를하고오신 영동세브란스 최박사님께 진료받게 되었고 경련성 발성장애(연축성 발성장애)진단을 받았습니다.

 병명이라도 알게되니 살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내가 못나서 그런건 아니라는 위안이었으리라!!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며,
 현대 의학으로는 불치의 병으로
 보톡스 시술로 조금 완화만 시킬 수 있다 하셨습니다.
 보톡스 주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나 맞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당시는 물도 넘기지 못하는 부작용에 시달린 경우를 많이 접했기 때문이기도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이해속에 불편하지만 그럭저럭 살아오기를  또 20년
 인터넷으로 SD에 대한 검색을하다가
 `서동일 음성 크리닉'의 치료 전,후달라진 목소리 사례들이 나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날로 바로 전화 상담하고

 2월14일예약,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좋아질 수 있다는 원장님의 희망찬 말씀에 용기를 얻어, 12회차까지 일단 받아보기로하고

 1,2회차 호흡,발성, 자세등등을 교정치료 받고 왔습니다.
 좋아질수 있으리란 기대를 안고,
 대전에서 서울까지 열심히 다녀보리라 결심하면서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를 의식하고 살아서인지,
 2회차 후,
 일상생활에서,
 목소리 떨림과 숨찬증상이 별로 좋아짐을 못느끼고, 오히려 떨림은 약간 심해진듯했습니다.

 2월20일에 3회차,22일에 4회차,
 확실히 호흡이 편해진걸 느겼습니다.
 말하지 않고있어도, 헉헉대며 질식할 것 같았는데, 호흡이 한결 편해졌고,목의 건조함과 동통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잘못된 채 굳어버린 호흡습관이 바로잡아지고 있음을 느끼며,
 발성할때 호흡이 굉장히 중요함을새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54세가 되어서야 누구나 다하고 있는 숨쉬기가 어떤 운동보다 중요하고 소중함을 깨달아 알다니..........!!

 벽돌 몇장을 가슴에 항상 달고 다니는듯한 답답함이 해소되면서,아침이면 뱉어내던 인후부위의 끈적한 가래들도 조금 줄어짐을 알게되었습니다.
 
 한가지 더 신기한 것은 목상태가 안좋아지면서 심하게 코골이를 하였는데, 수면 무호흡까지 있어서 컥하는 소리와함께 하룻밤에 몇번씩 깨곤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해,
 자고 일어나도 늘 피곤함이 따라다니곤 했는데, 그 횟수가 확실히 줄어든것 같았습니다.

 자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놓지 않았으니, 정확한 횟수의 변화는 말할 수없지만 잠을 깊이 잘자고 있는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아침에 덜피곤한것만봐도.........!!

 남편과 딸아이의 말에의하면, 코고는 소리와 강도가 많이 작아졌다합니다.

 기대하지 않은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까지 좋아지다니.....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잡고~~?

 2월27일, 3월6일, 일주일 넘는 간격으로 5회차, 6회차...
 편안한 상태로 말하면, 막힘이 훨씬 덜하고 목소리에 힘이 제법 생기고,숨가쁨이 한층 덜함을 느낍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나, 여러 사람이 나를 주목할땐,
 긴장되어 아직도 목이메이고, 호흡이 떨리고, 말이 쉽사리 뱉어지지 않지만,
 그간 나의 오랜 잘못된 습성들이 단 몇번만에 좋아지리라 기대하는건 나의 지나친 욕심이리라~~ㅋㅋ

 일단  `서동일 음성 크리닉' 이란 한줄기 빛이 나에게 온건 확실하고,
 그빛이 흠뻑 나에게 적셔져
 어둠속에 묻혔던 내목소리가
 활짝 열린  밝은 문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대전과 서울을 오고가리라~!!

 한가지 더~~~
 예전보다 노래가 덜막히고 덜떨리고 잘되고 있답니다.^^

글쓴이 :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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