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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음성치료로 수술없이 목소리 교정>2019-02-13 17:01:08
작성자 Level 10
<음성치료로 수술없이 목소리 교정> 

 (서울=연합뉴스) 안은미 기자 = 쉰 목소리나 떨리는 목소리를 수술하지 않고도 교정하는 치료방법이 있다. 언어훈련, 음성훈련, 발성훈련을 통해 나쁜 발성습관을 교정해 주는 음성치료가 바로 그것.

음성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지만 오래 전부터 확립된 치료방법이다. 간단한 훈련은 집에서 혼자 해 볼 수도 있다.

어떤 목소리가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지 알아보자.

◇ 쉰 목소리 = 쉰 목소리는 특별한 질병보다도 주위 환경이 시끄럽거나 말하는 습관이 좋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주위 환경이 시끄러우면 목소리를 높이게 마련인데 이런 상황에서 말을 많이 하면 목이 쉽게 쉰다. 또 흥분을 잘해 쉽게 언성을 높이는 성격, 전화통화를 길게 하거나 술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는 습관도 성대를 혹사한다.

쉰 목소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소란스러운 장소를 피하고 감정의 기복을 다스려 성대를 쉬게 하면서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 준다. 목을 상하좌우로 쓰다듬어 성대운동과 관련된 근육을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 떨리는 목소리 = 자주 바람이 새는 듯한 쉰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무의식적으로 떨리면서 끊기는 경우 연축성발성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성대의 근육이 별 이유 없이 갑자기 수축하거나 떨려 목소리도 떨리게 되는 것으로 주로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나타난다. 이 경우 보톡스 주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일반화 돼 있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증상이 재발하게 된다.

집에서 입에 볼펜 등의 막대기를 이로 물고 대화하는 훈련을 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을 반복하면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 가는 목소리 = 성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 남자인데도 여자처럼 가는 목소리가 나게 된다. 이것이 오래되면 당연히 성대에 무리가 된다. 애교 섞인 '혀 짧은 목소리'나 유명인의 성대모사도 목소리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일부러 기침을 유발해 낮은 목소리를 내면서 기침과 연결되는 '이' 모음을 이어가는 연습을 하거나 헤드폰을 쓰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큰 소리로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프라나 이비인후과의 안철민 원장은 "성대질환의 80~90%는 목소리를 잘못 사용해 나타나는 기능성 질환"이라고 말하면서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습관으로 다음과 같은 10 가지를 권고한다.

1. 불필요한 헛기침을 자제하고 너무 낮은 음성으로 말하지 않는다.

2.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을 피한다.

3.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천천히 자주 마셔준다.

4. 담배와 커피, 콜라 등을 자제한다.

5. 숨이 가쁘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는 말을 자제한다.

6. 콧소리(비음)를 많이 낸다.

7. 지나친 비명이나 고함을 줄인다.

8. 전화통화를 길게 하지 않는다.

9.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말수를 줄인다.

10. 잘 우는 경우 목소리가 나빠지므로 평소에 많이 웃는다.

병원에서 음성치료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주 2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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